2025학년도 수능 영어 21번 함의 추론 오답 피하는 법

2025학년도 수능 영어, '그림자만 쫓는 건축가'는 누구일까요?
수능 영어 영역에서 3점짜리 문항은 언제나 수험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하죠. 특히 이번 2025학년도 수능 영어 21번 문제는 단순히 단어의 뜻을 묻는 것을 넘어, 글의 깊은 의미를 파악해야만 정답을 맞힐 수 있는 까다로운 유형으로 출제되었습니다. 바로 'hunting the shadow, not the substance'라는 표현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이 문장은 마치 겉모습만 쫓다가 본질을 놓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그렇다면 이 표현은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었고, 우리는 이 문제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오늘 Scan Voca에서는 이 질문을 함께 파헤쳐 보며, 수능 영어뿐 아니라 여러분의 학습 전반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의 균형'에 대한 통찰을 얻고자 합니다.
2025학년도 수능 영어 21번 기출 원문 및 문제
본 지문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한 기출문제입니다(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21번).
The position of the architect rose during the Roman Empire, as architecture symbolically became a particularly important political statement. Cicero classed the architect with the physician and the teacher and Vitruvius spoke of “so great a profession as this.” Marcus Vitruvius Pollio, a practicing architect during the rule of Augustus Caesar, recognized that architecture requires both practical and theoretical knowledge, and he listed the disciplines he felt the aspiring architect should master: literature and writing, draftsmanship, mathematics, history, philosophy, music, medicine, law, and astronomy―a curriculum that still has much to recommend it. All of this study was necessary, he argued, because architects who have aimed at acquiring manual skill without scholarship have never been able to reach a position of authority to correspond to their plans, while those who have relied only upon theories and scholarship were obviously “hunting the shadow, not the substance.”
문제:
밑줄 친 hunting the shadow, not the substance가 다음 글에서 의미하는 바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선택지:
①. seeking abstract knowledge emphasized by architectural tradition
②. discounting the subjects necessary to achieve architectural goals
③. pursuing the ideals of architecture without the practical skills
④. prioritizing architecture’s material aspects over its artistic ones
⑤. following historical precedents without regard to current standards
해석:
건축가의 지위는 로마 제국 시대에 상승했는데, 건축이 상징적으로 매우 중요한 정치적 성명이 되었기 때문이다. 키케로는 건축가를 의사, 교사와 같은 반열에 두었고, 비트루비우스는 "이토록 위대한 직업"이라고 언급했다.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 통치 시절 활동한 건축가였던 마르쿠스 비트루비우스 폴리오는 건축이 실무 지식과 이론 지식을 모두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장차 건축가가 되려는 사람이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생각한 학문들을 나열했다 — 문학과 작문, 제도(도면 그리기), 수학, 역사, 철학, 음악, 의학, 법학, 천문학이었으며,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권장할 만한 커리큘럼이다. 그는 이 모든 학문을 익히는 것이 필요했다고 주장했는데, 학문적 소양 없이 손기술만 갖추려 한 건축가들은 자신의 설계에 걸맞은 권위 있는 지위에 결코 오르지 못한 반면, 이론과 학문에만 의존한 건축가들은 명백히 "실체가 아니라 그림자를 쫓고"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 유형 분석 및 일반적인 풀이 전략
이 문제는 '어휘의 함축적 의미 파악' 유형에 해당합니다. 밑줄 친 특정 표현이 글 전체의 맥락 속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를 묻는 문제죠. 이런 유형의 문제를 풀 때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 문맥 파악이 최우선: 밑줄 친 표현 자체의 사전적 의미보다는, 해당 표현이 포함된 문장과 앞뒤 문맥을 주의 깊게 읽어야 합니다. 특히, 이 문장은 'while'이라는 접속사를 통해 앞의 내용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앞에서는 'manual skill without scholarship'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뒤에서는 'theories and scholarship'만 의존했을 때 어떤 결과를 낳는지 설명하고 있죠. 이 대조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핵심 키워드와 논리 구조 파악: 글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거나 강조되는 키워드를 파악하고, 글의 논리적 흐름(원인-결과, 대조, 예시 등)을 이해하는 데 집중하세요. 이 지문에서는 'practical and theoretical knowledge', 'manual skill', 'scholarship', 'theories' 등의 키워드가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 선택지 검토 및 대입: 밑줄 친 표현의 의미를 파악했다면, 각 선택지를 주의 깊게 읽고 가장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 이때, 선택지를 지문 내용에 대입해 보며 자연스러운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hunting the shadow, not the substance'라는 표현은 '실질(substance)' 없이 '그림자(shadow)'만 쫓는다는 의미이므로, '본질'을 놓치고 '겉'만 쫓는 상황을 묘사하는 선택지를 찾아야 합니다.
정답 및 선택지별 상세 해설
정답: ③
- ①. seeking abstract knowledge emphasized by architectural tradition: 건축 전통에서 강조하는 추상적 지식을 추구한다는 의미는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비트루비우스는 이론과 실무 모두를 강조했습니다.
- ②. discounting the subjects necessary to achieve architectural goals: 건축 목표 달성에 필요한 과목들을 무시한다는 의미는 지문의 내용과 반대됩니다. 오히려 비트루비우스는 많은 과목들을 습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③. pursuing the ideals of architecture without the practical skills: 건축의 이상만을 추구하고 실제 기술(practical skills)은 소홀히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문에서 "those who have relied only upon theories and scholarship were obviously 'hunting the shadow, not the substance.'"라고 말하며, 이론과 학문(scholarship)에만 의존하는 건축가들이 실질적인 권위(position of authority)를 얻지 못하고 '그림자'만 쫓는다고 비판하는 내용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는 '이론'만 있고 '실무'가 없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 ④. prioritizing architecture’s material aspects over its artistic ones: 건축의 물질적 측면을 예술적 측면보다 우선시한다는 의미는 지문에서 다루는 내용과 거리가 멉니다. 지문은 이론과 실무의 균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⑤. following historical precedents without regard to current standards: 현재 기준을 고려하지 않고 역사적 선례를 따른다는 의미는 지문의 맥락과 맞지 않습니다. 지문은 과거 로마 시대 건축가의 위상과 더불어,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학습 커리큘럼을 제시하며 이론과 실무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학습법
2025학년도 수능 영어 21번 문제에서 우리는 '이론'과 '실무'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건축가가 훌륭한 설계 도면(이론)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되고, 실제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기술(실무)도 겸비해야 하듯, 영어 학습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단어 뜻만 외우거나 문법 규칙만 익히는 것은 '그림자'를 쫓는 것과 같습니다.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고, 나아가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배운 내용을 적용하고 연습하는 '실무' 경험이 필수적입니다. 21번 문제의 'hunting the shadow, not the substance'라는 표현처럼, 여러분의 영어 학습도 겉핥기식이 아닌, 깊이 있는 이해와 적용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근본적인 학습, 즉 어휘와 문법을 탄탄히 다지는 노력을 소홀히 할 수는 없겠죠. 결국, 이 두 가지를 효과적으로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론만 붙잡고 있어서도, 실전 감각만 붙잡고 있어서도 안 됩니다. Scan Voca는 사진 한 장으로 단어장을 만들어, 언제 어디서든 꺼내 보며 외울 수 있게 해주는 영어 단어장 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