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내신2026년 8월 12일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4번 제목 총정리

뇌는 어떻게 '나눠서' 세상을 볼까? 수능 영어 지문으로 뇌과학 엿보기

뇌는 어떻게 세상을 '나눠서' 볼까?

수능 영어 지문은 때때로 우리 주변의 당연한 현상들을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설명으로 풀어내곤 합니다. 이번에 살펴볼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4번 지문은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 그중에서도 시각 정보가 뇌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뇌는 모든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할 거야'라고 막연히 생각했다면, 이 지문을 통해 뇌의 놀라운 '분업화' 시스템을 엿볼 수 있을 거예요.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뇌과학의 흥미로운 원리를 함께 탐구해 봅시다.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4번 지문 및 문제

본 지문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한 기출문제입니다(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24번).

Passage:
Different parts of the brain’s visual system get information on a need-to-know basis. Cells that help your hand muscles reach out to an object need to know the size and location of the object, but they don’t need to know about color. They need to know a little about shape, but not in great detail. Cells that help you recognize people’s faces need to be extremely sensitive to details of shape, but they can pay less attention to location. It is natural to assume that anyone who sees an object sees everything about it―the shape, color, location, and movement. However, one part of your brain sees its shape, another sees color, another detects location, and another perceives movement. Consequently, after localized brain damage, it is possible to see certain aspects of an object and not others. Centuries ago, people found it difficult to imagine how someone could see an object without seeing what color it is. Even today, you might find it surprising to learn about people who see an object without seeing where it is, or see it without seeing whether it is moving.

Question: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Separate and Independent: Brain Cells’ Visual Perceptions
②. Why Brain Cells Exemplify Nature’s Recovery Process
③. Blind Spots: What Is Still Unknown About the Brain
④. Secret Missions of Color-Sensitive Brain Cells
⑤. Visual Systems Never Betray Our Trust!

해석:

뇌의 시각 시스템 곳곳은 '알아야 할 만큼만' 정보를 받는다. 손 근육이 물체를 향해 뻗도록 돕는 세포는 물체의 크기와 위치를 알아야 하지만, 색깔에 대해서는 알 필요가 없다. 모양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아야 하지만, 아주 세세하게 알 필요는 없다.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도록 돕는 세포는 모양의 세부 사항에 극도로 민감해야 하지만, 위치에는 덜 주의를 기울여도 된다. 물체를 보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한 모든 것 — 모양, 색깔, 위치, 움직임 — 을 본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실제로는 뇌의 한 부분은 모양을 보고, 다른 부분은 색깔을 보고, 또 다른 부분은 위치를 감지하며, 또 다른 부분은 움직임을 지각한다. 그 결과, 특정 부위에 뇌 손상을 입으면 물체의 어떤 측면은 보면서 다른 측면은 보지 못하는 일이 가능하다. 수 세기 전에는 사람들이 물체의 색깔을 보지 못하면서도 그 물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오늘날에도, 물체의 위치를 보지 못하거나 그것이 움직이는지 여부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되면 놀랍게 느껴질 수 있다.

똑똑한 뇌를 위한 '업무 분담' 전략: 문제 유형별 접근법

이 문제는 주어진 지문의 핵심 내용을 가장 잘 나타내는 제목을 고르는 유형입니다. 이런 유형의 문제를 풀 때는 지문 전체를 훑으며 '이 글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주제가 무엇일까?'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키워드나 문장 구조에 주목하면 주제를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선택지를 먼저 읽고 각 선택지가 지문의 내용과 얼마나 관련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지문의 도입부와 결론 부분을 주의 깊게 읽는 것도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뇌의 '맞춤형' 시각 정보 처리 시스템: 상세 해설

이 지문의 핵심은 우리 뇌의 시각 정보 처리 시스템이 마치 회사처럼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부서로 나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각 부서는 자신이 맡은 '업무'에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 처리하며, 이는 매우 효율적인 방식입니다.

  • 손 근육을 움직여 물체를 잡는 세포: 물체의 크기(size)와 위치(location) 정보는 중요하지만, 색깔(color)이나 아주 세세한 모양(shape) 정보는 덜 필요로 합니다. 필요한 정보만 '필요한 만큼만(need-to-know basis)' 얻는 것이죠.
  •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세포: 얼굴 인식은 모양(shape)의 미세한 차이에 매우 민감해야 하므로, 모양 정보에 집중하지만 위치 정보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물체를 볼 때 그 모든 속성(모양, 색깔, 위치, 움직임)을 한꺼번에 인지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뇌의 여러 부분이 각기 다른 역할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은 모양을, 다른 부분은 색깔을, 또 다른 부분은 위치를, 다른 부분은 움직임을 감지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뇌의 '분업화' 덕분에 특정 뇌 부위에 손상을 입었을 때, 물체의 특정 측면만 보고 다른 측면은 보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물체의 색깔을 보지 못하면서 그것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상상하기 어려웠겠지만, 현대에는 물체의 위치를 보지 못하거나 움직임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러한 뇌의 전문화된 시각 처리 방식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정답: ①

선택지 분석:

  • ① Separate and Independent: Brain Cells’ Visual Perceptions: 지문 전체는 모양·색깔·위치·움직임을 각기 다른 뇌 부위가 "필요에 따라(need-to-know basis)" 나누어 처리하며, 그래서 손상 부위에 따라 특정 속성만 못 보는 경우가 생긴다는 내용입니다. 시각 정보 처리가 '분리되고 독립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이 제목이 지문의 핵심을 가장 정확히 담고 있습니다.
  • ② Why Brain Cells Exemplify Nature’s Recovery Process: 지문은 뇌의 정보 처리 방식에 대한 설명이지, 자연의 회복 과정을 예시로 들고 있지는 않습니다.
  • ③ Blind Spots: What Is Still Unknown About the Brain: 지문은 뇌의 알려진 작동 방식, 특히 시각 정보 처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습니다.
  • ④ Secret Missions of Color-Sensitive Brain Cells: 지문에서 색깔에 민감한 세포를 언급하긴 하지만, 그것이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은 없으며, 지문의 전체적인 주제와 거리가 멉니다.
  • ⑤ Visual Systems Never Betray Our Trust!: 지문에서는 뇌 손상 시 특정 측면만 보고 다른 측면은 보지 못하는 경우를 언급하며, 이는 오히려 시각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제목의 "Never Betray Our Trust"(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지문의 이러한 내용과 정반대입니다.

뇌처럼 똑똑하게, 영어 단어 '분업' 학습법

우리의 뇌가 시각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것처럼, 영어 학습 역시 '분업화' 전략을 활용하면 훨씬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무작정 많은 단어를 외우려 하기보다는, 단어의 의미, 쓰임새, 그리고 실제 문맥 속에서의 활용을 나누어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오늘 지문에서 나온 'need-to-know basis', 'extremely sensitive', 'pay less attention to', 'perceives'와 같은 표현들은 각각 '필요에 따른', '극도로 민감한', '~에 덜 주의를 기울이다', '~를 감지하다/인지하다'와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단순히 뜻만 암기하는 것을 넘어, 이 단어들이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지, 어떤 단어와 함께 쓰이는지(collocation)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단어를 익히고, 다양한 예문을 통해 반복적으로 접하면 뇌가 정보를 처리하듯 자연스럽게 단어의 의미와 활용법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Scan Voca는 사진 한 장으로 단어장을 만들어, 언제 어디서든 꺼내 보며 외울 수 있게 해주는 영어 단어장 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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